WOW STORY SCENE #01

6기 와우 수업을 하던 날입니다. 자기를 들여다보는 일이 많은 수업이라 발표 도중에 눈물을 짓기도 하죠. 그날도 발표 도중에 한 와우가 눈물을 보였습니다. 6기가 갓 시작된 즈음이라 그녀는 분위기를 흩트린 건 아닌지 걱정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녀의 발표 후 와우 선생이 말했어요.

“여러분, 민정이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중 누구도 민정이를 찌질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찌질이라는 표현에 웃음.) 눈물이 민정이는 아니니까요. 민정이가 활짝 웃었다고 해서 그 미소가 민정이인 것도 아닙니다. 민정이의 분노나 친절도 민정이가 아닙니다. 그 모두를 합쳐야 그리고 보이지 않는 모습까지 더해야 비로소 민정이에 가까워집니다. 우리는 그 사람의 전체를 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 와우리더 연지원

WOW STORY SCENE #02

와우들은 수업에 참여하고 나면 후기를 씁니다. 2017년 와우 첫 수업 후기 하나를 공유합니다. 와우 수업이 시작되는 즈음의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와우 수업은 자기를 건강하게 표현함으로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를 건네는 여정입니다.

“수업을 하고 난 뒤부터 자꾸 눈물이 난다. 수업 때 터진 눈물이 아직도 수습이 안 되고 있다. 슬픔이 아니다. 너무나도 확실한 위로다. 나는 위로를 받았다. 이 감정을 설명할 단어를 아직 찾지 못했다. 그러나 느낄 수 있다. 나는 위로를 받았다.

새로운 사람들에게 마음을 여는 일에 자꾸 주저하게 된다. 긴장한 탓도 있지만, 이런 류의 관계는 어떻게 맺어야 하는지 생소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눈이 마주치면 싱긋 웃어주는 언니들이 낯설었다. 나는 누군가에게 그렇게 해주는 편이 아니구나, 새삼 나의 무뚝뚝함이 얼마나 대단한지도 발견했다.

그런데, 이 낯선 언니들한테 깊은 위로를 얻었다. 나누던 대화와 낭독한 유언장 등에 묻어나는 그들의 삶의 이야기, 밝은 미소와 반가운 인사, 그저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전해지는 위로가 있었다.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온도다. 조금 놀라웠다. 나는 이 사람들 안에서 죽음을 딛고, 다시 삶으로 나아간다.

한 달 동안 나는 죽음과 대면했다. 죽음을 말함으로 와우를 시작한 것은 의미가 크다. (와우 필독서인) 『인생수업』과 치열하게 싸웠고, 수술대에 눕기도 했으며, 무려 법적 효력이 있는 유언장을 남겼다. 몸도 아프고, 마음도 아팠다. 엄마를 만나기도 했고, 나 자신을 만나기도 했다. 새로운 사람도 만났다. 2017년 3월은 그런 날들이었다.” – 11기 와우 박새봄

WOW STORY SCENE #03

와우 수업에서는 서로의 재능과 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눕니다. 자기경영의 기술도 배우고 삶의 여유와 행복에 대한 고민도 나누지요. 와우 스토리의 마지막 수업 주제는 ‘자기 인생의 10대 비전’입니다. 앞으로 실현하고 싶은 10개의 비전을 마치 현실로 이뤄진 것처럼 글로 묘사하여 발표합니다. 자기 인생의 10가지 명장면인 셈이죠. 한 와우는 비전 수업 후기의 제목을 ‘우리들이 근사해지는 시간’이라 붙였더군요. 그의 후기 일부를 공유합니다.

“나는 상상한다. 우리가 비전 파티를 열고, 2015년 12월 26일 발표했던 10대 풍광들을 실현했다고 자랑하는 날을. 지금은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찾았지만, 미래의 그 날에는 모두 자신이 들어간 사진을 보여주며 비전 성취를 축하할 날을. 비전 발표 수업을 한 날이 바로 우리 삶의 10대 명장면이 시작된 날이었다고! 꿈을 꾸고 그 꿈을 늘 그리면 꿈이 이루어진다고 폴 포츠가 말했던가? (중략) 우리가 근사해졌던 지난주 토요일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 – 10기 와우 최세린

Date: March 21 Category: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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